안녕하세요~

캐나다찐이에요~

 

저는 캘거리에서 첫째 아이가 다섯 살이 될 무렵부터 항상 파트타임 일을 시작해서  이곳 온타리오로 이사 오기 전까지도 쭈-욱 파트타임을 했었습니다.

 

4년 동안은 스타벅스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그리고 온타리오로 이사 오기 전까지는 스포츠센터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일을 오전에만 근무했었어요. 그곳은 일할 때 미취학생인 우리 막내를 제가 일하는 곳에 데리고 가도 됐기 때문에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막내를 보면서 일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우리가 이사를 와야 했기에 그만둔 곳이에요.

 

그리고 온타리오로 이사를 오면서 세 아이 모두 학교에 오전 9시 15분부터 3시 반까지 가있으니 제가 하루 종일 할 일이 없는 거예요.

운동도 다니고 장도 보고 그래도 남는 게 시간이었지요.

그래서 파트타임을 구해볼까 생각하다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했어요.

 

그게 바로 속눈썹 연장!! 사실 이건 안 비밀인데요~예전에 2012년에 한국 갔을 때 원데이 클래스로 속눈썹 연장을 배운 적이 있거든요~작은 눈썹 하나하나를 부치는데 눈알이 너무 아푸고 피곤해서 '이건 내적 성에 맞지 않으니 하지 말아야겠다'  해서 바로 그만두었던 전적이 있긴 합니다 ㅋㅋ

 

하지만 저만의 일이 필요했기에 저는 다시 한번 속눈썹 연장을 해보기로 다짐했어요.

 

먼저 시청에 전화를 해서 특별히 허가가 필요한지 알아보았어요.

(같은 캐나다라도 주마다 시마다 룰이 다를 수 있답니다)

속눈썹 연장은 허가가 없어도 가능하다고 해서 그날 부로 바로 광고를 올렸어요.

 

저는 사실 경력이 전혀 없었기에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사람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일단 저렴하게 손님에게 해주면서 제가 연습할 수 있게요.

 

그런데 싱 기방기~~~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사람들이 연락이 오기 시작하면서 저의 비즈니스는 시작되었답니다!!

 

 

(이건 또 그냥 하는 말이지만 정말 이곳 캐나다 사람들은 동양인에 비하면 정말 우월한 유전자를 타고난 것 같아요. 몸매는 물론이고 유전적으로 시력도 좋은 사람도 많고 체력 자체가 동양인에 비해 건강하며 골반도 아기를 낳기에 좋아 아기도 쑴풍 잘 낳고  아기도 엄청 작게 낳아요. 병원에서 동양 아기들은 굉장히 빅 베이비예요 ㅋㅋ 여기 사람들은 이렇게 우월한데 거기다 속눈썹도 어찌나 많이 나는지... 서양 손님들 눈썹 하다가 동양 손님들 오시면 아주 수월해요 ㅋㅋ)

 

제 손님의 95프로가 서양인인데 진짜 속눈썹 양 장난 아닙니다. 그걸 하나하나 부치려니까 눈알이 빠질 거 같고 너무 힘들었어요 ㅜㅜ 그래도 참고 꿋꿋하게 부쳤어요.

 

여기서 잠깐 설명드리자면 제가 하고 있는 속눈썹 연장은  클래식, 하이브리드,  볼륨 요 세 가지 서비스가 있는데 

클래식은 기본 연장으로 속눈썹 하나에 가짜 눈썹 하나를 올려서 부치고,

하이브리드는 조금 더 풍성하게 속눈썹 하나에 가짜 속눈썹 하나 그리고 2-3개 이렇게 섞어서 부치고,

볼륨은 정말 볼륨 있고 드라마틱하게 속눈썹 하나에 보통 5개 이상이 올라갑니다.

 

근데 서양사람들은 속눈썹은 많은 반면 갈색이나 노란 눈썹을 가진 사람이 많아서 검은색 마스카라나

속눈썹 연장을 굉장히 선호하는 편입니다. 거기다가 볼륨을 엄청 좋아합니다. ㅋㅋ

눈썹숱도 많은데 볼륨 해주려면 어깨 후들거려요 ㅋㅋ

 

 

아시다시피 한국인처럼 꼼꼼하게 일 잘하는 사람도 없지요? 요렇게 꼼꼼하고 예쁘게 부쳐 줍니다 ^^

 

그러면서 한 달 두 달이 지나고 실력이 제법 늘면서 가격도 올리고, 광고는 내리고 ,입소문으로 손님들이 오기 시작하면서 고정 손님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저만의 작은 공간에서.... 1년 이상 저한테만 오시는 고정 손님들과 제법 친해져서 정말 친구 같고 가까운 사이가 된 손님도 많고요... 너무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이 일을 통해 즐겁고 감사하게 일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

무엇보다 스케줄을 제가 조절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저는 이곳 캐나다 온타리오 배리에서 Jinny Lash로 열심히 일하며 한국인으로써 자부심을 알리고 있답니다 ^^

"너 삼성 알지?" 막 이런 거 물어보면서요 ㅋㅋ

가끔가다 "어 그거 일본꺼잖아" 요런 어이없는 대답을 들으면 저 난리 난답니다~~

(근데 진짜로 은근히 일본 브랜드로 알고 있는 사람들 꽤 많아요 😡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영업을 할 수 없지만 빨리 어려운 시기가 지나고 다시 일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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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삶충전소 주인장 캐나다찐 입니다.


2007년 캐나다로 넘어와 외국인으로서... 아이 셋을 낳고 살면서 일하기란 참으로 힘든 일이었어요..

일단 아이들을 돌보아주는 어린이집 시설이 너무 비싸요(안 비싼 게 없는 캐나다 ㅜㅜ)

아이한 명당 한 달 기준으로 종일반에 갈경우 100만 원을 넘게 내야 하거든요..

얼마나 벌겠다고 그 어린아이를 맡기고 일을 하러 나가나요...(집에 아이들과 있는 게 돈 버는 거임)

 

그래서 저도 아이들이 어릴 때는 항상 아이들과 집에 있었고 되지도 않는 영어로 일을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어요.

2012년쯤 첫째 아이가 조금 컸을 때 저는 영어공부도 하고 싶었고 밖으로 나가 일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영어도 배우면서 돈 벌 곳을 찾자 였지요.

바로 스타벅스!!

 

먼저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작성해서 내가 가고 싶은 지점 1,2,3을 정해서 온라인으로 접수를 했어요.

1번 지원은 집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스타벅스에 지원을 하였고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어요.

면접을 보러 들어갔는데 왠지 붙을 거 같았어요 ㅋㅋ 

왜냐면 거기 직원들 중에 동양인이 3명 정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왠지 붙을 거 같은 느낌 ㅋㅋ

(어떤 매장은 완전 백인들만 일하는 곳도 있어요)

 

저는 면접 볼 때 못하는 영어를 잘하는 척하지 않았어요.

나는 영어를 잘못해서 여기서 일하면서 배우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저의 진심이 통했는지 저는 당장 다음 주부터 일하라는 전화를 집에 와서 받게 되었어요. 오예~~

😀

 일주일간 트레이닝을 받고 일을 시작했는데 메뉴도  너~~ 무 많고 더군다나 까탈스러운 손님들이 도대체 먼 말을 해대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그만두려고 했지만!!! 1주일만 더 버티자 라는 생각으로 일을 시작했어요.

 

저랑 가치 일하는 직원들은 평균 나이 19살 매니저가 25살 이었고요.. 저보다 어린애들이 Jinny ~Jinny ~이름을 불러대며 버릇없이(ㅋㅋ) 구니까  쪼금 거슬리기는 했으나 그래도 여긴 캐나 다니까...ㅋㅋ 열심히  일했더랬죠.

사실 거기서 나이로 따지면 제일 언니였는데. ㅋㅋ

이건 여담인데 저 아시는 분은 그로서리 스토아에서 일하실 때 어린애들이 자꾸 이름을 부르길래 기분이 너무 나빠서   영어 이름을 "언니(Unni)"로 바꾸신 분도 계세요ㅋㅋ

 

이 사진은 제가 일했던 캘거리에 컨트리힐 지점이에요. 드라이브 스루가 있어서 캘거리에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바쁜 매장이었어요.

 

처음엔 버벅거리는 영어로 일을 시작해서 저 드라이브 스루에서 헤드셋 끼고 일을 한다는 건 상상도 못 했는데

한 달 두 달 지나니 나름 프로~^^😎

역시 영어는 부딪쳐야 느는 거 같아요.

 

그리고 시급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보자면 솔직히 시간이 너무 지나서 잘 생각은 안 나는데 처음에는 캘거리 앨버타주 최저 시급으로 시작해요. 약 10불 정도 였던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6개월이 지날때마다 한 30-50 센트 정도씩 올려주었어요.

(참고로 현재 알버타주 최저시급은 15불 온타리오주 최저시급 14.25불)

 

 

요 사진은 프라푸치노 하나 사면 하나 더 주는 행사기간 때 매장에서 찍은 건데 줄 서서 기다시는 컵들이 어마어마하네요~

처음엔 두려웠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머든지 잘 적응하고 헤쳐나가게 되나 봐요 ^^

 

4년 정도 스타벅스에서 일하면서 친구도 많이 생기고 정말 즐겁게 일했던 기억이 나네요.

 

안녕하세요^^

내삶충전소 주인장 캐나다 찐 입니다. 

블로그 개설을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오늘 제소개와 함께 글을 써 내려가볼까 합니다.

 

올해 40이 되는 저는 그래서 인지 2021년이 더 특별하며 

어떻게 하면 더 특별히 보낼수 있을까 하다가

그간 바쁜 삶으로 미뤄 왔던 블로그를 코로나로 인해 좀 더 한가해진 요즘 

본격적으로 매일 글을 써 내려가려고 합니다.

 

올해40...

 

40이라는 숫자는 어쩌면 인생에 있어서 무언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곳 캐나다에서는 40살 생일파티를 무척이나 크게 합니다.

 

 

저는 건강과 다이어트에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사실 저의 손에 한포진이 나고부터 저의 건강에 관한 관심은 시작되었고 건강에 대한 검색을 시작했는데

결론은 "약 팔아먹는..." 광고 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혹해서 한국에서 그 약들을 사서 캐나다로 배송을 받아볼까도 생각했지만 

정말 많은 리서치로 우리 몸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고 구지 약이 없어도 내 한포진을 고칠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의외로 잘 못된 정보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가 알고 있는 정보 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리서치하고  경험한 모든 알짜배기 정보를 함꼐 공유하고 싶고

또한 오늘 블로그의 시작으로 제 삶도 더욱 건강해 지길 기대해봅니다.

 

 

우리모두 파이팅!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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