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 삶 충전소 주인장 캐나다 찐 입니다.
오늘은 저의 다이어트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항상 다짐만 하고 매번 실패했던 저의 다이어트는..
아마 진심으로 90번은 당연히 넘을 것 같네요...
이건 그저 하는 이야기이지만.. 저는 그리 살이 찌는 체질은 아니지만 찐다! 하면 오직 배부터 시작해서 하체로만 찝니다 ㅜㅜ(친구들은 저를 하비라고 불렀지요 ㅋㅋ)
저는 살면서 단 한 번도 다이어트를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
한포진이 생기기 전까지는요...
5년 전 막내를 임신하면서 탄수화물과 단것을 중독적으로 엄청 먹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신 당뇨 테스트가 정상으로 나왔으니...
안심하고 저의 먹방은 멈추지 않고 빵 밥 떡 초콜릿을 거의 하루 종일 입에 달고 살았었습니다.
다리와 엉덩이는 물론이고 처음으로 팔뚝살까지 토실토실 살이 오르고 배는 남산처럼 나와 있었지요..
건강에 무지했던 저는 그 당시 탄수화물을 먹으면 살이 찌고 탄수화물을 끊으면 살이 빠진다고 이렇게 쉽게 생각하고 살았었습니다. 그래서 토실한 내 살들은 아기를 낳고 모유수유를 하면 다 빠질 것이고 나는 다시 예전처럼 건강하게 살아가는 줄로만 생각했었습니다.
막내를 출산하고 모유수유를 하면서 찐 살들을 보며... 안 되겠다 싶어 음식을 조절하기 시작했습니다.
밥과 빵을 줄이고 유모차를 끌고 걷기를 하면서 몸무게는 임신 전의 몸무게를 향해 가고 있었을 즈음... 오른손등에 좁쌀만 한 것이 올라와 매우 매우 성가시게 가렵기 시작했습니다. 가렵고 가렵고... 그러더니 며칠이 지나니 그 옆에 또 하나 그 옆에도 하나 마구마구 퍼져나가기 시작하더니 저의 오른손등을 작은 수포와 함께 뒤덮어 버렸습니다.
너무 징그럽고 무서워서 병원에 갔더니... 결론은 아토피 '크림 바르면 나아' 하면서 의사가 크림을 처방해 주더군요.
바르지 않았습니다. 정말 미치도록 가려웠지만 참고 바르지 않았습니다.
그날부터였습니다. 단순히 아토피가 아닌 걸 알았기에...(특히 캐나다 의사들에 대한 신뢰가 없었기에)
저의 건강에 대한 리서치는 시작되었지요..
그리고 알았지요.. 그것은 한포진이라는 자가면역질환..
무지막지하게 먹었던 임신기간.. 과도한 탄수화물과 설탕 덩어리가 내 장에 구멍을 낸 것이라는 걸요...
그날부터 저의 '장 살리기 다이어트'는 시작돼었었습니다. 간간히 마시던 술도 끊고 빵도 끊고 설탕도 조절하고... 이렇게 음식조절을 시작하면서 손등의 간지러움은 약 없이 증상이 완화되었고 손등의 가려움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저는 다시 빵과 단 음식들에 다시 손을 대기 시작했고 멈출 수 없는 지경으로 다시 돌아갔지요.
그리고 또 폭식 과식 손대면 빵은 멈출 수가 없었고 간지러움은 또 시작... 아차! 완치가 안됐구나 다시 음식조절... 회복... 폭식 가려움 음식조절 회복 폭식..... 곱하기 98번... 반복...
지금까지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손도 손이지만 이렇게 반복되는 과정에서 생겨난 또 하나의 문제점은 바로 복부지방입니다... 하...
핫하게 식스팩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ㅋ ㅋ 너무 큰 목표를 잡지 않으려고요(사실 자신 없습니다 ㅋㅋ)
작게 작게 하나씩 작은 습관으로 내 삶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99번째 저의 다이어트 절대 100번째 까지 가지 않을 거예요...
2021년 40이 되면서 이 블로그를 저를 위해 만들었고 저와의 약속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운동... 그리고 음식조절 즐기는 삶 행복한 삶 이제 시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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