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6월에 우리는 배리에 우리집을 다행히 장만 했다. 작년 3월부터 집을 알아보러 다녔었는데 코로나가 막 시작 될 때여서 그당시 코로나가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기 때문에 사람들은
코로나가 끝나면 집값이 떨어질것이라 예상하는 사람 VS 코로나가 끝나면 집 값이 오를것이라는 사람들
항상 그렇듯이 이렇게 의견이 나눠져 있었다.
우리는 2019년 8월 온타리오 배리로 이사를 와서 렌트를 하고 있는 상황이였기에 매달 2000불씩 집값으로 버리고 있는 상황!
캐나다는 전세라는 것이 없다 . 무조건 월세 아니면 사는것 둘중에 하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주변으로 1-2시간 거리의 지역은 렌트값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우리가 렌트하고 있던 2000불짜리 집도 정말 작고 아주 오래된 듀플렉스 였다.
(듀플렉스란 두개의 작은 하우스가 붙어 있는집)
이 곳의 렌트는 경쟁도 장난이 아니다. 우리도 이 집구할때 겨우 구함 ㅜㅜ
통장잔고 부터 회사 월급 증명, 나의 크레딧 증명 ... 캘거리와는 완전 다르다.
여튼 매달 2000불씩 돈을 버리고 있는 상황이였기에 우리는 집을 사야한다는 생각이 너무나 컸지만...
왠지 곧 집값이 더 떨어 질것만 같아서 고민고민 고민 하다가 매달내는 렌트비가 너무 아까워서 집을 알아보기로 결정
최대한 우리 상황에 맞춰 알아 보았고 그 상황에 왠만큼 괜찮은 집들은 나오자마자 팔리기 때문에 오퍼조차 넣기가 힘들었다.
(낮게 넣으면 무조건 거들떠도 안봄)
그러다가 운명의 지금의 우리집을 만났고 다행히 우리가 오퍼를 넣어 우리가 이 집을 사게된 것이다.
그것이 작년6월이고 오퍼넣기 홈인스팩션에 모기지까지 다 끝내고 8월에 이사를 했다.
그렇게 코로나와 함께 시간이 흘러갔고 그 후 집값은 떨어질 생각은 커녕 마구마구 오르기 시작했다.
WHY??
토론토 근처 GTA (광역도시)들의 집값이 너무 비싸서 외곽으로 많이 나오는 상황이기도 하고
코로나로 인해 자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좀더 여유로운 삶을 위해 나오는 사람도 많고(수영장 있는집 인기짱)
토론토 내에 콘도에 살다가 외곽 싱글 하우스를 찾는 사람도 많고
요런 저런 이유로 요새 GTA 밖 멀지 않은 지역들의 집값이 많이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배리는 호수, 스키장, 캠핑장 이 가까이 있어서 즐기기에 너무나 좋은 도시이기때문에 요즘에 나름 뜨는 것 같다.
우리집 옆길....이 길로 4-5 분만 걸어가면 학교가 나온다.
학교로 들어가기 바로 앞 골목.. 저 집도 나오자마자 하루 만에 팔림...
보통 집이 나오면 하루 이틀만에 20개 이상의 오퍼를 받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나온가격에 최소 5천만원에서 2억정도 넘게 까지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얼마전에 집을 산 내 손님은 집 사기전에 하는 집 점검(home inspection) 도 못하고 그 집을 샀다고 했다. 집점검을 하면 집주인이 너한테 안 판다고 ....
(완전 Seller 마켓)
지금은 집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 집 좀 내놔 달라고 부동산에서 광고를 한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얼릉 코로나 상황도 끝나고 경제도 안정되어 마스크 벗고 예전처럼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 가고 싶으다~
학교 앞 ~ 잘 댕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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